거실컴에 앉아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안해가 큰 세수대야와 작은 세수대야를
바닥에 놓더니 강남콩이라면서 껍질을 까야 한다고 하였다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들중 먹을때쯤 거실에서 손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껍질을 까다보니 감이나 밤 보다 손질이 수월했다
감과 밤은 일찍감치 손질이 끝났고 감은 단지에 들어갔거나 곶감이 됐다
밤은 진공포장이 돼서 냉장고에 뒀고 국화차는 매일 마시고 있다
껍질을 다 까고 손을 씻는 사이 안해가 단지에 넣어뒀던 감을 서너개 가져왔는데
너무 익어 흐물흐물 주저 앉을것 같아 숟가락으로 파 먹으니 차고 달달했다
국화향이 나길래 식탁을 쳐다보니 유리포터에 노란국화잎이 우려지고 있었다
어르신인줄 알았는데
이리 젊으신 분인줄은.......
형님.....대충 40 중반은 넘기신건가요?
두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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