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3월 27일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여 첫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첫 경기인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대결은 연장까지 진행되었고, 10회 말 MBC 청룡의 이종도가
만루홈런을 치며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프로야구의 출범은 국민의 관심사를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하려는 전두환의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전두환의 학살극이
자행된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해태 타이거즈가 우승을 독차지하며 광주 시민들의 설움을 달래 주었습니다.
1980년대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는 해태 타이거즈를 응원하며 이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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