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1년차 남자사람입니다.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가정 수입 지출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현재 우리집 맞벌이구요 제가 번 돈의 절반을 집사람에게 주고 집사람은 본인 월급이랑 제가 준 돈을 가지고 삶림을 꾸리는데..
아이들(10살 7살) 교육비, 부식비, 각종 보험(25여만원), 적금(50만원)을 제외하고 모든걸 제가 다 냅니다.
1800대출 월 상환하고 실수령액 월 300에 집사람 150
대략 두명 월 수입 450인데 월 적금 50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저는 170으로 한달 꾸리는데 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아서 마이너스 통장만 불어나네요.. 돈 없으면 저한테 더 달라고 하면 저는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주고
마이너스 통장 메우는 일은 저의 몫....
다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저 실수령액 : 300
집사람 : 150(예상)
매월 130을 줍..
다시 정리하면
저 한달치 운용금액 : 170 = 아래 집사람 내는거 이외의 모든 지출(2개 자동차세, 보험, 재산세, 차 관리비용-세차부터 모든거, 생일식대, 부모님 용돈, 명절비용) 부담
집사람 한달치 운용금액 : 280 = 아이들(10살 7살) 교육비, 부식비(이게 가장 유동적인데 참..) , 각종 보험(25여만원), 적금(50만원)
지출 항목은 복잡하고 관리 방법만 알면 되니까 자세히는 더 안쓰겠습니다.
현 문제점을 말씀드리면..
1. 수입대비 지출이 많아 집에 마이너스 통장에 돈이 계속 불어도 집사람은 신경을 안씁니다.(저만 어떻게 갚을까 고민하고 옆에서 어제 배달음식 먹고 오늘 또 먹고.. 애들 파마 하기 싫다는데 본인이 이쁘다고 파마 시키는 등 불필요한 지출을 옆에서 하고)
문제점의 원인을 생각해 보니 이렇습니다.
1. 각자 운용금액(저 170, 집사람 280) 내에서 각자가 결제함. => 매월 130만원(차 보험을 내거나 세금을 내는 등 특별히 많은 돈 나가는 달에도 130 고정) 타가고 저는 마이너스가 생겨도 저의 몫인거죠.. 예를들어 저는 마이너스 통장 보고 어떻게 메울까 고민하는데 옆에선 치킨 시키고 있는상황 어제 피자 시켜 먹었는데..
본인것만 결제금액 맞추면 끝.. 제가 결제금액 마이너스 생긴것에 대해 무감각
2. 집사람 입장에서 생활비 130만원 타가고 남은 저의 수입 170만원이랑 + 알파(130떼주고 이것저것 지출로 매월 생기는 마이너스는 간간이 들어오는 +알파로 메우는 중)는 터치 안할테니 130받고 더이상 상관안하겠다는 식으로 되어 버림. 그러니 제가 마이너스가 되건 말건 신경안씀.
웃긴건 집사람이 마이너스 생기면 저한테 더 달라고 함.. 그럼 고스란히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주고 마이너스 통장은 제 몫... --
그래서 각자가 결제하고 하다보니 한쪽이 돈이 없는데도 한쪽에선 여유롭게 돈을 운용하는건 말이 안되다 싶어 하나로 통일했습니다.
신용카드를 안쓰고 현금직불카드로 하고 통장에 돈이 없으면 못 쓰게요...
집사람 통장에 걸려있는 고정지출금 월 60만 지급하고 240으로 같이 생활하자고..
대출이자 2.2%로 싸게 대출을 받아 마이너스 통장 이율 6.7% 비싼 마이너 통장을 상환해서 없애고 집사람이 몰래 만든 부채 180만원도 갚아주고 --;;;(같이 공동으로 쓰려면 숨겨놓은 부채 갚을 길이 없다 생각해서 혹시나 있으면 말하라 했더니)
(그런데 집사람 150만원은 고정급으로 뭐가 그리도 나가는지 지금생각해 보니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되면 월 빼도박도 없는 고정지출이 210이 되는건데.. 각종 공과금은 제가 다 내고)
그런데 제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그 현금직불카드를 마이너스 통장에 개설한거죠.. ㅡㅡ;;;
혹시나 급전이 필요할까봐 혹시나 해서 마이너스 통장에 카드를 만들었던게..... 3개월만에 500만원을 돌파 했습니다.(500 찍고 다시 각자 결제시스템으로 하기로 했네요. 500은 내가 갚을테니 130가지고 가라고)
돈을 쓰면 문자가 가고 마이너스 잔고가 문자로 전송되는데...
저는 그거 보면서 늘어나는 마이너스 숫자보고 지출에 참고가 될줄 알았는데...
전혀.. 통장도 제 명의고 결제도 다 제가 하니까 전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나 봐요..
결제를 맘대로 해도 카드가 정지가 되나.. 통장에 잔고가 없다고를 하나....
마이너스 한도 금액을 줄이고 진짜로 급전이 필요한데 돈이 없는 상황을 겪어봐야 알겠다 싶어서 그리 해보려다가도....
아무튼..
합치니까 돈 씀씀이가 보이더라구요..
자잘한 결제가 매일 발생하구요..
자잘하게 몇천원 결제를 매일 합니다. 편의점가서... 여행을 한번 간적이 있어서 그 여파가 컸나보다 싶어서 자잘한 결제건 무시했는데..
맞춰보니 무시하지 못하겠네요..
오늘 4천 5백원, 내일 지마켓 2만원, 모레는 뭐 정말 자잘한게 순식간이네요...
대부분의 돈의 지출이 애들 옷가지 신발이 많은 편이구요.. 애들이 쑥쑥크니 한벌사면 내년엔 못 입고...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을 줄이라고 하기도 뭐한데.. 문제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안되는거잖아요..
어느부모가 애들한테 돈이 있는데도 안쓰고 싶나요.. 돈이 없어서 못쓰는건데...
뭔 그리 자잘한 지출이 많네요..
마트에 가서 필요한거 사다가 계산대 옆에 있는 킨더초콜릿인가 뭔가.. 사달라하면 그냥 사줍니다. 그게 3개들이 1셋을 하나씩 하면 돈 만원이 조금 안되거든요?
그거 3개도 필요없고 낱개로 하나만 사도 되는데... 이런식으로 자잘하게 나가는게 많네요..
아무튼 다시 정리하자면..
- 130 가져갔으면서 부채가 늘어나면 저한테 달라함(딸래미 생일 선물로 레고를 사달래서 사줬다 생활비가 빠듯하다 등등) 부채를 만들고 해결은 저만 함.
=> 이건 너 선에서 알아서 해라 라고 하면 애들한테 화풀이가 의도적이지 않게 감.
- 각자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상대방의 부채에 대해 무감각 해지는 것 같음.
=> 시스템적으로 서로가 부담하게 할 수 없을까요? 월급도 다 주고 결제 통장을 집사람한테로 죄다 돌릴까요?
-회원님들의 수입, 지출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요..??
=> 각자 결제하는 시스템을 하나로 합쳐 상대방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걸 방지하려 했다가 마이너스 통장 3개월에 500만든 집사람한테 데여서 다시 각자로 온건데요...
씀씀이는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을텐데... 배달음식 먹는 횟수를 정하고 딱 그날에 정해서 먹고 그래야겠는데 말이죠...
결제 통장을 집사람한테로 다 돌려놓고 용돈 타서 쓰는게 더 나을지도...
개인용돈 딱 얼마 정하고 나머지는 공용금액으로 쓴다쳐도 부식비는 공용금액에서 쓰고 그 경계가 모호해서...
아아...
회원님들 어떻게 하시나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여담이지만..
총각때는 엑스박스고 플스고 뭐고 다 샀는데... 결혼하고 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뭐 집사람도 같은 입장이겠어서 더는 뭐라고는 안하겠지만..
지금 우리집 시스템은 저는 마이너스 통장 어떻게 메울까 고민하는데 옆에선 할건 다하는 것 같고... 무슨 칼도 12만원 짜리를 사지 않나..
접시도 그냥 음식이 담아져 있으면 되지.. 비싼거 사고... 파마는 애들이 원하지도 않는데 몇만원주고 하고...
저는 6천원 짜리 미용실 겨우 찾아서 거기 이용하는데..
차에 튜닝은 스티커 한장 붙인게 전부고... 도어캡도 보기 싫어서 구입하려다 그거 없어도 차는 굴러가니 고민고민하다 구입 포기하는데...
예전에 차도 그렇게 좋아했는데 다들 멋지게 바꾼다는 휠도 사치로 생각하고 굳이 안해도 차 굴러가는데 문제는 없어서 안하고..
아.. 스피커 하나 싸게 나와서 바꾼게 큰돈 썼네요.. 포컬스피커 27만원주고 산거..
순정 스피커 소리는 정말이지.. ㅡㅡ;;;
아무튼.. 칼이건 접시건간에 저로서는 이해는 안되지만..
귀금속이나 가방류에 대해 사치를 안하니 뭐라고는 안하려고 그동안 그냥 있었는데..
우리집 수입-지출 운용 시스템이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조언을 구합니다.
씀씀이가 가장 클텐데... 이게 문제네요..
필요할때 무엇때문에 얼마가 필요한지 애기하고 주세요
돈은 남자 여자를 떠나서 관리가 되는 사람이 해야 되는게 맞습니다.
보통은 여성이 관리를 잘하지만
관리 못하는 여성도 있음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그때는 이해가 갔었던 것 같아요.. 증빙서류 말고 말로 했더니 기억이 안난요..
차근차근 따져봐야겠ㅇ요..
회사다니시는거죠 ?
회사 사정이 안좋아 연봉 삭감됬다
원래 130만원 주던걸 90만원 주겠다
혹 와이프분이 급여통장 관리도 하시나요 ?
남편꺼도 같이 쓰라고 하세요
집사람 130줬는데 말이 없는거 보면 마이너스는 아닌가 봐요.. 마이너스면 돈 더 달라고 할거거든요..
그리고 170... 저도 이상하게 생각해서 카드내역을 1년치 뽑아 봤는데요..
거의 다 오버지출인데... 딱 한달 적정금액 지출한 때를 기준으로 보면 저만 위해서 쓴 돈이 7만원??
이구요..
170에 대한 고정금액 말씀드릴게요..
아파트 관리비(15만원), 아파트 가스비(여름철 3만원~겨울 30만원), 저생명보험--;(15만원), 톨게이트비(5만원),
자동차기름값(30만원), 집인터넷 통신비(4만원), 자동차 할부금(30)
이건 매월 개인적인 비용(핸드폰 비 등)을 제외한 빼도박도 없는 고정 금액이구요.
그럼 56만원(가스비는 15만원으로 잡고)이 남지요..?
그럼 남는 매월 56만원 가지고 뭘 쓰느냐면..
차 두대 자동차세 90만원, 자동차 보험 85만원, 부모님 생일식사 비용 형이랑 번갈아 가며 연 1번 15~20만원, 저, 집사람, 딸래미 둘 생일식사 각1번 총 4번 각 15~20여만원 총 60~80만원
추석, 설 명절 부모님 용돈 30만원씩, 설 조카들 세뱃돈 15만원, 자동차 유지비용(세차비용부터 시작해서, 각종오일, 스노우타이어-집사람 기름값은 제외), 여름-겨울 여행경비 각 50여만원
그외 야식비, 외식비(이건 번갈아 냄)
제가 하두 신기해서 내가 56만원씩이나 쓰나 싶어서 카드내역 보니..
저만을 위해서 쓴게 7만여원... (많게 쓴달은 20만원-부장달고 부원들에게 회식를 어찌 내라합니까? 이건 그냥 제 몫으로 한쪽에 쌓아 둡니다.) 그래야 딱 170겨우 됩니다.
그런데 제가 부담해야 할 카드값이 56만원정도 나와야 하는데 매월 90만원이 넘어요..
그럼 어찌 생활이 되느냐면.. +알파로 명절휴가비(200)와 1년에 두번 보너스(150)가 나옵니다.. 명절휴가비 등 나오는 걸로 그동안 쌓은 적자를 메워 나가는 거죠.. ㅡㅡ;;
문제는 저 위에 나열한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이번에 보일러 나가서 80줬죠... 큰딸 그동안 책상 없어서 사줬더니 작은딸은 왜 난...? 그래서 책상 20만원짜리 두개 사주고.. 이런식으로 예외로 나가는게 많고 커요..
보일러 80이면 보너스 나올때까지 마이너스로 쌓아둬요..
정말 자잘한거... 어디 외출할때 아이스클림, 음료수 사먹으며 잠깐 외출해도1~2만원 별거 아닌것 같은데.. 쌓이면 커요..
급여통장 관리 안하구요..지금은 제가 130만원 주는 걸로 본인급여랑 합쳐서 쓰고 있구요..
가계부 안써요... ㅡㅡ;;
제가 그동안 관리 안한것도 문제네요...
그런데 냉정하게 봤을 땐 전 님께서 소비하시는 내용을 봐서는 한달에 170만원은 꾀나 큰돈으로 보이는데요
마이너스 통장이 될 이유가 없는데 .. 어떤 차를 모시는진 모르겠지만.. 혹 한달에 술값이나 개인적인 용돈은 얼마정도 사용하시나요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