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재미없는 인생을 산다고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조금 전 문득 고추 만지다가 잠깐 돌이켜 보니 무미건조하달까 어??? 라는 생각이 들드라 형아들아...
굳이 따지고 보자면 생업이야 그렇다 쳐도 그 외적으로 하는 거라곤 매일같이 해 오는 중독된 웨이트 운동뿐 사실상 별다른 여가나 문화생활이라곤 딸따리랑 술자리 빼면 거의 없다시피 한 게 현실이구나 싶어짐.
그런데도 나름 살아가는 게 재미도 없고 심심하거나 하는 게 아직까진 별로 없는 걸 보면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 굳이 뭔가 한 가지 정도는 꼭 해 보고 싶은 게 있냐라고 누군가가 지금 물어본다면.......
정말 고운 여자와 섹스 한 번 찐하게 해 보고 싶음 ㅠㅠ 이제는 서서히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듯한 향긋한 살내음도 미치도록 그립고 보드랍고 뽀얀 살결에 파묻혀 그대로 푹 기절한 채 잠도 들어보고 싶음. 사랑을 나눈 후에 아쉽게 헤어져야만 하는 섹스가 너무 서글프단 생각이 들기도...
물론 돈 주고 하는 게 차라리 싸게 먹히고 마음도 편하겠지만 그런 물질적이고 순간적인 쾌락의 합체보다는 정말 한 번쯤은 진한 사랑과 감정이 담긴 연인이나 부부처럼의 아름다운 합체를 해 보고 싶어짐.
자칫 너무도 까마득한 기억이 되는 것 같아 어느 순간 내 모든 감정적 세포가 죽어가기 전에 단 한 번만이라도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추호의 후회도 없을 만큼의 진하고 아름다운 섹스를 해 보고 싶다 진심으로...잘 할 자신 있는데...
아 미치도록 섹스하고 싶다...향긋하고도 달콤하며 보드라운 살결과 살내음에 내 모든 걸 맡기고 취한 채 그대로 한 3일 정도만 기절해버리고 싶다 아 하늘이시여...
하지 마요. 남자는 다른 거에 빠질 때 ,
여자들이 알아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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